익산시 황등시장 현대화 사업의 핵심인 '먹거리 장터' 조성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함열, 황등, 함라, 삼기)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2026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서 현재 추진 중인 황등시장 현대화 및 먹거리 장터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과 방문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이 같이 제시했다.
이날 조 의원은 먹거리 장터 조성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점포 배열과 생닭 손질 공간 문제를 지적하며 "좁은 시장 공간에서 개별 점포마다 손질 공간을 두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인근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협의를 통해 별도의 공동 작업장을 마련하여 손질 작업을 일원화하고 판매 공간에는 쇼케이스를 배치해 위생적이고 깔끔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했다.
또한, 조 의원은 황등면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사업의 확장성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아가페정원과 황등 채석장 관망대 등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며 황등면이 익산의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단순히 구경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황등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과 미식을 연계한 동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황등시장 먹거리 장터 조성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용역 과정에서부터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광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 취지에 걸맞은 명품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