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가 조선대학교 오선희 교수와 최근 국제학술지(IF 6.1)-2026, 15, 659에 폐암 관련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비소(Arsenic)에 의해 유발되는 폐암 발생 과정에서 PPARγ(세포의 생존과 사멸을 조절하는 전사인자)의 역할과 세포 생존 기전을 규명한 것으로, 기존에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발암 메커니즘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 비소 노출 시 PPARγ가 활성화되면서 DNA 손상 반응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포고사(apoptosis)와 세포자멸괴사(necroptosis)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생존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p62와 p53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사멸 경로를 조절하며, PPARγ 억제 시에는 오히려 세포 사멸이 유도되는 기전이 규명됐다.
특히 본 연구는 PPARγ가 폐암 세포의 생존과 사멸을 결정하는 핵심 조절인자임을 제시하며, 향후 비소 관련 폐암뿐만 아니라 비소 노출과 연관된 발암 기전 연구와 치료 표적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적 발암 물질에 의한 폐암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 표적 발굴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폐암 기초 및 중개연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첨단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정밀 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