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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들 “민선 9기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고, 소통 시정 펼쳐야”

참여연대,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공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지역경제·일자리 38.6% 최우선, 공약 신뢰 41.9%에도 유보 층 많아

등록일 2026년06월16일 12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들은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에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참여연대 시민정책평가단이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시민정책평가단 329명을 대상으로 ‘민선 9기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공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특히 공약 이행 신뢰도는 41.9%가 신뢰하지만, 35.9%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는데, 실제 이행 성과가 신뢰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분석됐다.

 

지역경제·일자리가 최우선, 전문성·소통·투명성 갖춘 시정 기대

익산시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8.6%)이었다. 이는 2위인“청년 정착 및 인구감소 대응”(18.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시민 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 운영 원칙으로는“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시정 운영”(28.9%)이 가장 높았으며,“시민 소통·참여행정”(24.0%),“공정·투명 행정”(22.2%)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경제 성과뿐 아니라 시민 참여와 행정 투명성을 함께 갖춘 시정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 91.8% 시장 주재 간부회의 정기 공개, 월 1회 공개 가장 높아

행정 투명성 요구에서 시장 주재 간부회의 정기 공개에 대해 응답자의 91.8%가 찬성했으며, 공개 주기로는 월 1회 공개(41.0%), 매주 공개(25.8%), 분기별 공개(24.9%)가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시민단체 제안 정책 우선순위에도 시민소통 강화 및 간부회의 공개가 27.4%(180건)로 가장 높게 지지했고, 시정 운영 과정의 공개와 소통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 추진 신뢰도 41.9%로 높지만, 35.9%는 성과를 보겠다는 유보적 입장

공약 이행 신뢰도는“신뢰한다”(41.9%)가“신뢰하지 않는다”(17.6%)를 크게 앞섰다. 다만“보통” 응답이 35.9%를 차지해 상당수 시민이 실제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5대 핵심 공약 실현 가능성 평가에서는 대부분의 공약에서“보통”응답이 가장 많아 전반적인 관망세가 확인됐다. KTX 익산역 복합개발 및 광역허브 프로젝트 공약은 긍정 평가가 37.7%로 가장 높았으며, 반면 청년 주택 공급은 부정 평가(29.2%)가 긍정 평가(23.7%)보다 높아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공약은 실생활 밀착형 공약에 대한 선호도 높아

분야별 우선 공약 조사에서는 경제·일자리 분야에서“혁신기업·소상공인 성장 지원”(24.9%), 청년·인구 분야에서“청년 맞춤형 취업 및 정책참여 플랫폼 구축”(38.3%), 복지·보건 분야에서“통합 건강도시 조성”(35.3%),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서“메가익산역 광역허브 프로젝트”(28.3%)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인구 분야는 취업 플랫폼 구축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청년 주거 관련 공약들도 고르게 선택돼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인됐다. 농업·농촌 분야는 도농상생, 로컬푸드, 농산물 클러스터, 햇빛연금 등이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아 균형 있는 정책 추진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이원택 도지사 당선인 익산 공약은 KTX 복합개발이 압도적 1위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원택 당선자의 익산 관련 공약 가운데서는“KTX 익산역 복합개발 및 광역허브 프로젝트”가 4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시민들이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전략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푸드테크·K푸드 혁신클러스터”(24.3%)와“반도체 첨단케미컬 특화 클러스터”(18.8%)가 뒤를 이었다.

 

전북의 정치발전 과제는 다양한 정당간 경쟁 환경 조성 필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1%가“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구조가 지속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당선자의 정책과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20.0%를 차지해 시민들이 정치 구도보다 실제 정책 성과와 공약 이행 여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북 정치 발전을 위한 과제로는“다양한 정당 경쟁 환경 조성”(26.4%)과“정책·공약 중심 정치문화 정착”(22.8%)이 상위에 꼽혔다.

 

익산참여연대 시민정책평가단은“이번 조사는 시민들은 민선 9기 시정에 지역경제 문제 해결과 함께 투명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공약 이행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행정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특히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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