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형 중장년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예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산의 풀뿌리 시민단체 희망연대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중앙동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에서 제51차 희망포럼 ‘중장년 정책, 일자리에서 삶 전체로’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재취업과 일자리 지원에 집중돼 있는 중장년 정책을 넘어, 일·건강·재무·관계·배움·사회참여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중장년 정책의 필요성을 살펴보고 익산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년기는 퇴직과 이직, 소득의 변화뿐 아니라 건강과 가족관계, 여가, 배움, 사회적 역할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큰 변화를 경험하는 생애전환기다. 100세 시대를 맞아 50~60대를 단순히 노년을 앞둔 시기가 아니라 인생 후반전을 새롭게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익산의 중장년 지원정책은 여전히 취업과 일자리 지원에 무게가 실려 있다. 희망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장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성과 함께 지방정부 차원의 보다 폭넓은 지원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는 ‘중장년 기본법’ 제정을 준비 중인 박주민 국회의원이 맡아 「왜 중장년 기본법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 의원은 중장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와 현재 중장년이 놓여 있는 정책적 사각지대, 현행 법·제도의 한계를 살펴본다. 이어 중장년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유인숙 수원시 신중년센터장이 「수원시 신중년센터 사례로 보는 지역 중장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 센터장은 수원시 신중년센터의 실제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중장년 정책이 재취업과 일자리 지원을 넘어 생애설계와 평생학습, 관계와 커뮤니티, 사회공헌과 사회참여 등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소개한다.
희망연대는 “중장년은 단순히 재취업을 준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삶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맞는 세대”라며 “이번 포럼이 익산의 중장년 정책을 일자리 중심에서 삶 전체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장년 당사자를 비롯해 중장년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정책 담당자, 지방의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