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앞두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시름이 깊어진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익산시가 대대적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익산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을 '전통시장 장보기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공직사회의 솔선수범과 시민 소비 촉진을 결합한 입체적인 상권 활성화 대책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단순한 관례적 장보기 행사를 넘어, 명절 대목의 소비 온기가 골목 구석구석 퍼져나가 명절 이후에도 착한 소비 문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21일 시청 직원들과 함께 북부시장을 비롯한 관내 전통시장 7곳을 차례로 찾아 제수용품과 명절 먹거리를 직접 온누리상품권과 다이로움 카드로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직원들도 점심시간과 퇴근길을 이용해 부서별로 담당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에 힘을 보탰다.
시는 공직사회의 발걸음에 더해 일반 시민들의 능동적인 시장 방문을 이끌기 위한 '다이로움 소비 촉진 이벤트'도 함께 가동한다.
특별기간 중 전통시장 내 다이로움 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다이로움 포인트 1만 원'을 돌려준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덜고, 지역 상인들의 매출은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물건 거래터를 넘어 익산 서민 경제의 든든한 실핏줄이자 이웃 간 따뜻한 정이 숨 쉬는 삶의 터전"이라며 "이번 장보기가 상인들의 주름살을 펴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아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