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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에도 끄떡없게…익산 생강, 생산 기반 강화

물·양분 공급하는 점적관수시설 보급…생육 저하·노동 부담 완화

등록일 2026년09월23일 15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고소득 밭작물인 생강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지역특화 소득작목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왕궁지역 생강농가에 점적관수시설을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왕궁지역은 익산의 주요 생강 산지로, 30여 농가가 약 30㏊에서 생강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튜브를 통해 생강 뿌리에 필요한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점적관수시설 보급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 수분 부족에 따른 생육 저하를 줄이고 관수 작업에 드는 농가의 노동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여건에 맞춰 생강농가에 필요한 시설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왕궁농협과 협력해 '기후변화대응 생강농가 차광막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시범농가 30여 곳에 여름철 빛과 열을 차단하는 차광막을 지원해 폭염이 집중되는 6월부터 9월 초까지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추진 결과 차광막을 설치한 농가는 미적용 농가와 비교해 생산량을 30% 이상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와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기후 여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용석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재배환경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가가 변화하는 기후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살펴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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