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교통 관문이자 익산의 대표 상징 공간인 익산역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환영하고 지역 발전의 희망을 나누는 활기찬 소통의 장으로 물들었다.
익산시는 23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익산역 일원에서 귀성객 맞이 행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 캠페인'을 동시에 펼쳤다.
이번 행사는 명절 대목을 맞아 열차 이용객이 집중되는 익산역의 공간적 특수성을 극대화해, 오랜만에 고향을 밟은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북돋우고 지역 활력의 마중물이 될 다양한 핵심 정책을 한자리에서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현장 캠페인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NH농협, 익산시애향본부, 익산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 등 공직자와 유관단체 관계자 7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고향 품에 안긴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네며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가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넘어 소멸 위기의 지역을 지키고 고향의 미래를 함께 가꾸는 값진 나눔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 집중 홍보도 활발히 이뤄졌다. 시는 임시 거주시설인 '귀농하우스'와 목공·농기계 운전·용접 등 실용 기술 교육 프로그램, 초기 정착에 필요한 농지 임차비와 생산기반 구축 지원 등 익산시만의 단계별 맞춤형 17대 정착 지원책을 귀향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며 '인생 2막' 최적지로서의 익산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현장 소통과 연계한 안전 행보도 이어졌다. 최정호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익산역 '1일 명예역장'으로 위촉돼 역무실, 수송실, 로컬 관제실 등 현장 부서를 차례로 방문했다. 최 시장은 특별 수송 대책 기간 연휴도 잊은 채 귀성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땀 흘리는 철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명절 연휴 이후에도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기억이 실질적인 고향사랑기부 참여와 귀농귀촌 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 익산역에서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모두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출향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향사랑기부와 귀농귀촌으로 이어져 익산의 내일을 밝히는 든든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