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금강 수계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출을 줄이고, 농가의 올바른 퇴비 관리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축산환경관리원,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금강 수계 농가를 대상으로 비점오염 저감 물품 지원과 퇴비 적정관리 현장 교육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점오염은 빗물 등에 의해 농경지와 도로 등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현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퇴비 침출수나 비료·농약 성분 등이 유출되면서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는 농가의 비점오염 저감 실천을 돕기 위해 비닐덮개, 물꼬조절장치, 완효성 비료(코팅비료) 등 3종의 물품을 지원한다. 농가별 여건에 따라 여러 품목을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5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축산환경관리원 전자우편(jhg@lemi.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수요가 예산을 초과할 경우 수질 오염도가 높은 수계 지역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물품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이를 통해 야적 퇴비의 침출수 발생을 억제하고, 논의 관개수 배출을 조절해 비료·농약 성분과 농경지 양분의 유실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퇴비의 생산·공급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달라 농경지 등에 퇴비를 쌓아두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경종·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적정관리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농가를 직접 방문하거나 기존 교육 일정과 연계해 진행된다. 비점오염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퇴비의 올바른 보관 방법과 적정 살포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저감 물품 지원과 현장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금강 수계의 수질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