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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치유농장, 숲속 쉼으로 몸과 마음 돌본다

자연경관·음식·명상 엮은 전문 힐링 공간 육성, 총 9곳 지원…함라면 '봄과 로라' 맞춤형 새단장, 16일 노년층 치유 시범 운영

등록일 2026년10월15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푸른 대나무숲과 흙냄새 가득한 익산의 농촌 마을이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 자연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시는 농촌의 고유한 자연경관과 농업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서적 안식을 선물하는 '치유농장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9곳의 특색 있는 치유농장을 일궈냈다.

 

'치유농업'은 농산물을 단순히 수확하는 기존 체험 방식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새로운 산업군이다.

 

올해 사업 대상인 함라면 '봄과 로라의 치유농장'은 울창한 대나무숲과 아늑한 야외 정원을 품은 대표 쉼터다. 대나무 숲길 산책과 명상, 계절 꽃을 활용한 원예 활동, 지역 농산물로 만든 치유 음식 맛보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췄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야외 교육장과 편안한 휴게 공간, 치유푸드 체험장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혈관 건강과 스트레스 지수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맥파 측정 장비까지 갖춰 전문적인 치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는 오는 16일 익산 북부노인복지관 회원 8명을 초청해 '내 몸을 깨우는 시간' 시범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잔디밭 보물찾기 △가을 화분 만들기 △숲속 명상과 따뜻한 치유차 마시기 피크닉 점심 식사를 즐기며 자연 속 온기를 나눈다. 시는 체험 전후 맥파 측정을 통해 심신 회복 효과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치유농장을 복지관 등 지역 사회서비스 기관과 꾸준히 연결해 시민 복지를 높이는 한편, 농촌 마을의 든든한 소득 모델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정화 익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마을마다 지닌 자연환경이 다른 만큼 농장별 개성을 살린 치유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며 "익산의 맑은 자연이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쉼표가 되고 농가에는 지속 가능한 새 소득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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