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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외국인 고용 기업, 상생 문화 꽃피운다

지역특화형비자 취득자 고용 기업 맞춤 지원, 전통체험·연수 운영…내·외국인 소통 도와 정주율 제고, 위제스·임마누엘팜 참여 호평

등록일 2026년10월30일 14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숨통을 틔우는 외국인 근로자가 일터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상생형 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2026년 지역특화형비자 외국인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화합 연수(워크숍) 등 다채로운 친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기조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익산' 실현과 관련한 맞춤형 정책이다.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를 취득한 우수 외국인 인력을 적극 채용해 지역 산업 현장을 지키는 모범 기업에 실질적인 복지와 화합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위제스'와 '임마누엘팜' 등 참여 기업에는 △한국 문화교류 체험 △친선 체육활동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내·외국인 근로자가 한 가족처럼 어우러질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지난 8월부터 본격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내·외국인 직원들은 전통 떡메치기 등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일터를 벗어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향후 가을 체육행사와 사업 성과공유회를 차례로 열어 상생 모델을 더욱 탄탄히 다듬을 계획이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다소 서먹했던 내·외국인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가까워져 사내 분위기와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 만족도가 높아 현장 반응이 뜨거운 만큼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사업을 통해 99명을 법무부에 추천한 데 이어, 올해도 9월 말 기준 76명의 우수 인재를 추천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인력 수급을 넘어 안정적인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사다리를 튼튼히 놓겠다는 구상이다.

 

한인경 시 기획예산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지역 기업과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소중한 산업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적극적인 행정과 더불어, 노동자가 차별 없이 화합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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