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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보석기업 14곳, 익산으로 집단 ‘유턴’

익산시 29일 외국 진출 14개 패션주얼리 생산 기업과 집단투자 협약

등록일 2012년08월29일 18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 청도에 진출했던 한국 보석·장신구 기업 14개가 익산으로 다시 집단 ‘유턴’한다.

이들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730억 원을 투자해 10만7천여㎡ 규모의 공장을 짓고 3천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서, 대한민국 최고의 귀금속보석도시로서 명성을 떨쳐온 익산시가 세계적인 패션주얼리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전라북도는 중국진출 주얼리 기업의 전북도내 집단 유턴 투자 확정에 따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완주 지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및 이한수 익산시장, 유턴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한신공예품 등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견 주얼리 업체 14곳은 29일 전북도 및 익산시와 ‘국내 유턴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730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익산시 제3일반산업단지에 10만7000m²(약 3만2000평) 규모의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날 정부의 국내복귀기업 지원 종합대책 발표 이후 전국 최초로 U턴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축하하고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국회(이춘석, 전정희의원), 재계(전북상공회의소장 등), 학계(원광대 총장 등)를 망라한 2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회장 구본항) 소속 14개 업체는 내년 6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익산시와 입주계약을 마치고 계약금까지 납부를 완료한 상태로 올해 안에 생산 공장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주얼리기업 대표 구회장에 따르면 “8~90년대 값싼 노동력을 찾아 외국으로 진출하였으나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 주얼리 생산과 미국․EU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품 수출에 유리한 한국으로의 복귀를 검토하던 중 특히 민간유치단을 구성하고 시장, 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유치 활동을 펼친 익산시의 노력에 감동받아 익산시에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으로 돌아오는 주얼리 기업들이 그동안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세계 유수의 브랜드에 OEM 방식의 수출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명품 브랜드를 개발하여 고가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 전북도와 힘을 합쳐 R&D시설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내년 6월 공장 가동에 필수인 도금시설, 검사장비 등 공동R&D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비 178억원(국비 117억원)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U턴기업 지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중에 있다. 법인세․소득세는 최대 5년간 감면과 관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입지와 설비투자금액의 각 40%, 10%(국비 70%, 지방비 30%)를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초기투자 부담도 덜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주된 애로사항 중 하나인 ‘현지 전문기술인력의 국내 재고용’에서도 정부로부터 내국인 고용규모의 최대 10%까지 비자발급이 허용하는 특정활동사증(E-7)을 제공받게 돼 이전 초기부터 안정적인 인력운영을 할 수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노동집약적 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U턴기업 14개 업체에서 당장 필요한 인원만도 3,000명에 달하며 2015년까지 40개 업체가 추가 복귀할 시 10,000명 이상의 고용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얼리기업 대표들은 청도 청양지역 인구 60만명 중 70% 정도가 패션주얼리에 종사하며 지역경제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할 만큼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광대 등 보석 관련 대학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 지원하고, 지역 내 여성 취업희망자를 확보하고자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를 통해 여성인력 풀(POOL)제를 운영하여 여성취업희망자 1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U턴하는 14개 선도기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16년 이후 300개 이상의 주얼리기업이 국내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렇게 될 경우 약 10만개 이상의 일자리와 그 이상의 인구 유입으로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도시 익산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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