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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대나무숲에 ‘반딧불이 난다’…익산시 ‘친환경 생태복원’ 본격화

'반딧불이 서식처 보존 및 조성사업' 착수…2026년까지 탐방 제한, 서식지 정밀 연구 및 안정적 복원 추진

등록일 2025년05월07일 14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한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숲 일대가 반딧불이 등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복원된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숲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처 보존 및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영화 '최종병기 활'과 드라마 '추노'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환경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Luciola unmunsana)'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반딧불이의 출현은 해당 지역의 수질, 토양, 생물다양성이 건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생태 환경 보전은 물론 생태교육과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내 곤충생태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해 정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한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전문 박사들이 반딧불이 생태조건과 서식 적정성을 정밀 분석해 사업의 과학적 기반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반딧불이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서식 생태계의 정밀 연구 및 환경 복원을 위해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오는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탐방객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번 폐쇄는 최근 대숲 내 훼손된 대나무가 늘어나고, 반딧불이의 주요 먹이인 무척추동물 서식지 검토 필요성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구룡마을 일대가 △청정생태 복원지 △환경교육 플랫폼 △야간 생태관광 명소라는 삼박자를 갖춘 생태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야간 탐방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서식지 복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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