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예산 편성과 사업 발굴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고객참여 예산제안 제도’를 도입해 시민과 함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7주간 제안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익산시민 또는 공단 시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상 분야는 공단이 운영 중인 전체사업으로,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중심이 된다.
접수는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iksancmc@naver.com)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간편 접수를 위한 네이버 폼도 운영된다.
제안 유형은 고객 안전 및 환경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반영된 사업 등이며, 인건비나 단순 운영경비, 타 기관 소관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 부서에서 사업의 타당성, 예산 범위, 법적 요건 등 사전 검토를 거친 후 이사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익산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 제안자에게는 10만 원, 우수 제안자 2명에게 각 5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이지영 이사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서비스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