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익산에서 지역사회 화합과 치유를 위한 4대종교 소리 축제가 열린다.
'제4회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가 오는 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종교 대표 합창단이 화합과 상생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특별한 공연이다. 2022년 첫 개최 이후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 온 지역 대표 종교·문화 축제다.
올해도 각 종교를 대표하는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치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공연을 선보인다.
원불교는 1978년 창단된 어머니 합창단을 모태로 하는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 △수행품 △함께 열어가는 세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불교에서는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가릉빈가 합창단'이 △구름에 물든 절 △가슴에 핀 불꽃 △진 또 배기를 부른다.
천주교에서는 익산시 17개 성당의 성가단원으로 구성된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가 △달팽이 노래 △피에 예수(Pie Jesu) △사명을 선보인다. 이어 기독교에서는 80여 명이 참여하는 '드림합창단'이 △인생 △교회의 기도 △마른 뼈를 공연한다.
마지막은 4대종교 합창단이 연합해 '더 좋은 내일은 꿈꾸며'를 부르며, 화합의 장을 마무리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자랑인 4대 종교가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는 이번 행사가 종교를 넘어 지역사회의 조화와 평화를 상징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합창제를 계기로 상시적인 교류와 화합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