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전하며 지역에 온기를 더했다.
익산시 국공립 어린이집 '풍경채 바움 어린이집(원장 김금주)'은 30일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해 200만 원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9월 26일 원아들이 직접 참여한 '풍경채 바움 어린이집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장으로 진행됐다.
바자회에서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했으며,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고자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김금주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웠다"며 "복지시설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풍경채 바움 어린이집은 2024년 11월 개원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마동 풍경채 어바니티 아파트 관리동 내에 위치한다. 지상 1층 625㎡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외부 놀이시설, 전용 텃밭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 9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