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로비가 지역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성장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익산시는 지역 어린이집과 이더블유씨(EWC, Emotional Wellness Care) 학습공동체가 힘을 모아 기획한 '2026 마음을 읽는 익산 아이들' 마음 특별전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익산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민선 9기 익산시가 지향하는 핵심 보육 비전인 '익산 아이행복 돌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내면을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선진 보육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익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천사·중앙푸우하나·인화행복주택·좋은나무하나·푸르지오사랑가득한·둥근세상·익산 힐스테이트 어린이집)와 법인 및 단체 어린이집 3개소(황등원광·함열원광·정토원광 어린이집)를 포함해 총 10개 보육 기관이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단순히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일렬로 나열하던 과거의 일회성 작품전과 차별화된다. '마음 들여다보기', '함께 바라보기', '배움 읽기', '배움 지원하기'라는 뚜렷한 아동 중심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공간을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사들이 평소 아이들의 놀이 장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바라는지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흔적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놀이 속에 담긴 감정과 성장의 의미를 진지하게 읽어낸 관찰 기록들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여기에 이더블유씨(EWC) 학습공동체의 지도교수인 모연숙 박사가 총괄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시의 전문성과 교육적 깊이를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아이들의 배움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보육 현장에서 칭찬과 기다림의 따뜻한 언어로 아이들과 함께해 온 보육교사들의 헌신적인 여정도 지역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최영숙 아동보육과장은 "아이의 행동을 겉모습만 보고 성급히 판단하기보다, 그 속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먼저 깊이 바라보는 존중의 문화가 우리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며 "이번 특별전이 시청을 찾는 많은 시민에게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따뜻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