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지원한 집수리학교 수료생들이 강의실에서 익힌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익산시는 시가 후원하고 익산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한 '집수리학교' 수료생들이 교육 과정을 통해 습득한 실무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지난 22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전격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시민이 행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기술 역량을 높인 뒤, 이를 다시 민간 복지 안전망의 주역이 되어 취약가구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익산시 집수리학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도배, 방수, 전기, 설비 등의 기술을 기초 이론부터 생생한 현장 실습까지 원스톱으로 배우는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도구를 손에 쥔 수료생들은 황등면 신성마을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았다. 수료생들은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노후 방충망을 새것으로 전면 교체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내 집을 고치려고 시작한 공부였는데, 홀로 계신 어르신이 쾌적해진 환경을 보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비교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가장 먼저 달려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수 주택과장은 "집수리학교라는 평생교육이 단순한 취미에 머물지 않고 이웃을 돕는 따뜻한 사회적 자산으로 연결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다각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배움과 나눔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촘촘한 상생 공동체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