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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추석 전 농민 공익수당 85억 원 푼다

실제 영농 종사 1만 7,693명 대상 명절 전 신속 집행…다이로움 8,847명 선지급 완료·기프트카드 순차 배부

등록일 2026년09월09일 12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가 경제 부담을 덜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총 85억 원 규모의 농민 공익수당을 조기 지급한다.

 

익산시는 9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식량 안보와 환경 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온 지역 농업인 1만 7,693명을 대상으로 '2026년 농민 공익수당'을 추석 연휴 전까지 차질 없이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민 공익수당은 농촌 고령화와 영농자재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해 온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돕는 제도다.

 

시는 1년 이상 익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해 실제 영농에 종사해 온 농업인을 대상으로 자격 검증과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지급액은 1인 경영체에 연 60만 원, 2인 이상 경영체에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구성원 1인당 30만 원씩이다.

 

익산시는 이른 추석 명절을 맞아 농업인들이 제수용품 마련과 명절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급 방식을 맞춤형으로 발 빠르게 구성했다.

 

즉시 충전이 가능한 지역화폐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지급 대상자 8,847명에게는 지난 7일 선지급을 마쳤다.

 

기프트카드 수령 대상자 8,846명에게는 카드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4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부해 명절 장보기에 곧바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급받은 수당은 5년간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익산시 농민 공익수당은 2020년 도입 첫해 1만 1,691명에서 출발해 올해 1만 7,693명으로 6,000여 명(약 51%)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급 체계를 단순 '농가 단위'에서 '실제 영농 종사자(개인)'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과거 농가주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성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까지 공익적 기여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3인 경영체의 경우 과거 농가당 60만 원에 그쳤으나 개편 후에는 1인당 30만 원씩 총 9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문혁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은 "기후 위기와 물가 상승 속에서도 묵묵히 흙을 일구며 농촌의 가치를 지켜온 농민들의 땀방울이야말로 지역사회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추석 명절 전 신속하게 풀리는 85억 원의 수당이 농가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도 훈훈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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