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의 소아·신생아·분만 진료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가하는 소아·신생아·분만 진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원광대학교병원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9월 분만 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53.7%,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입원 환자는 35.9%, 소아청소년과 외래 환자는 9.5% 증가했다.
고위험 신생아는 상태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찰과 집중치료가 필요한 만큼 24시간 응급대응이 가능한 전담전문의와 숙련된 간호사, 보조 인력은 물론 보육기·인공호흡기·환자감시장치 등 필수 의료장비와 감염관리 및 신속한 검사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지역 내 전문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진료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병원은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뿐 아니라 환자의 중증도와 상시 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부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전문 의료인력 확보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 ▲필수 의료장비 도입·유지비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영 지역모자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 전담전문의 2명을 확보했다”며 “확보된 전담전문의 1명은 서울 소재 주요 의료기관에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으로 병원 차원에서도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소아·신생아·분만 진료는 지역의 미래 세대와 산모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의 핵심 영역”이라며 “원광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필수의료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안정적인 진료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 확보와 운영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2026년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모자의료센터로서 전북과 충남 서부지역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의 24시간 진료와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