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선거의 최대 잠룡으로 꼽히고 있는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의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안 부시장이 8일 익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시사한데 이어, 최근 발간한 자신의 에세이집에 대한 출판기념회(20일)도 전주가 아닌 익산에서 열 계획 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출마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안 부시장의 익산시장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안 부시장은 이날 오전 전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공직사퇴시한인 3월4일 전까지 익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경선방식이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을 전제한다, 지난 30여년을 오직 행정가로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조직과 선거에 대해서는 초보자일 수밖에 없다"는 등의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시사,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관측케 했다.
그는 특히 "설날을 전후해 민주당의 시장 후보 경선방식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치신인으로서 민주당의 경선방식이 공정할 것이라는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고 경선 참여에 대해 우회적으로 암시했다.
이와 함께 안 부시장이 지난 80년대부터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적어놨던 글과 생각 등을 엮은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전주가 아닌 익산에서 열 계획인 점도 그의 익산시장 출마 선언 임박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 부시장이 익산시장 출마에 관심을 보이는 정황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지역구 조배숙·이춘석 의원 측에 직·간접적으로 지지의사 여부를 타진하는 정황이 파악되는가 하면, 지역 유력 인사들과도 수시로 접촉하며 사실상 선거조직 구축작업도 벌이고 있는 정황도 지역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 같이 오는 6월 익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안 부시장의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4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온 지방선거 판도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한편, 안 부시장의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20일 3시 익산알리앙스 웨딩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