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이 지난달 3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병원측의 성실교섭의지 없다는 이유로 투쟁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익산병원 파업사태가 확산일로에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5일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며 성실교섭을 해태하고 있는 익산병원에 대한 산별노조 집중투쟁을 6일 오후 1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투쟁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이한수 익산시장, 오윤석 노동부 익산지청장, 김법현 대산의료재단(익산병원) 이사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 익산병원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재 7일차 조합원 전면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익산병원지부의 파업은 지난 3월 17일 노동조합을 결성 이후,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9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고, 9차 교섭까지 불성실 교섭으로 아무런 교섭 진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7일부터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하고 조정기간을 1주일 연기하면서까지 6월 29일까지 총 6차의 조정회의를 통해 합의타결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병원측에서는 노동조합의 인정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전임활동, 조합 사무실 제공, 홍보활동 보장 등에 대해 아무런 안을 내놓지 않아 파행을 거듭했다.”며 “결국 조정회의는 최종 결렬되었으며 파업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은 익산병원의 파업이 자칫 장기화로 치닫기 이전 현재의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병원측의 책임 있는 해결의지가 보인다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한편 이번 집중투쟁에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외에 민주노총 전북도본부와 익산시지부,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함께 연대해 총 5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은 ▲ 투쟁 선포식 및 결의대회 ▲ 익산시청, 노동부 익산지청, 익산역, 오마트 사거리 등 주요거점 시민홍보 ▲ 촛불 투쟁문화제 ▲ 시가행진 ▲ 병원 앞 1일 집단노숙 ▲ 주요인사 면담 등이다.
노조측은 “집중투쟁을 전후해 조속히 시일내 익산병원의 사태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다면 보건의료노조는 계속해 신규 결성된 사업장으로서 2010년 첫 파업투쟁인 만큼 산별노조의 전체 역량을 결집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