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행차 퍼레이드가 지난 12일 인사동 거리에서 펼쳐져 외국인 관광객 및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인사마당을 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익산서동축제의 홍보를 위해 거리행차 퍼레이드, 닥섬유 로드 패션쇼, 인형극‘서동요’, 구절초 꽃차 시음회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차는 “서동왕자님과 선화공주님의 행차시다. 물렀거라!” 라는 백제시대 대장군의 외침과 함께 무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수레가 앞장섰고, 그 뒤로 시녀들과 군졸이 대열을 이루어 따랐다. 행차 중간에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수레에서 내려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30여명과 함께 익산서동축제 홍보물을 나눠주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익산의 찬란한 백제 문화와 서동축제를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과 인사동을 찾은 임영진(서초동. 42세)씨는 “미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명절을 앞두고 고국을 방문했는데 이런 멋진 행사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고, 서동왕자와 선화공주를 통해 익산과 익산의 축제를 알게 되어 좋았다”며 기념 촬영 후 소감을 밝혔다.
일본 관광객의 가이드를 맡은 박미선(홍제동. 31세)씨는 “일본인들의 마음의 고향인 백제문화를 인사동에서 만나 전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일본 관광객에게 익산의 서동과 선화의 사랑을 전해주자 놀라워하며 익산을 방문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행차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고 영문으로 제작된 축제 리플렛이 전달되자 축제의 의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보이며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진행된 닥섬유 로드 패션쇼는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으로 꾸며졌고, 닥섬유 의상의 우수한 기능성이 진행자를 통해 알려지자 관람하던 관광객은 의상의 구입 방법에 대해 주최 측에 문의를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리아리 인형극단의 서동요 인형극은 행사장을 찾은 어린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끌었다. 주무대에서 펼쳐진 인형극은 서동의 생애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졌고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구절초 꽃차 무료 시음회도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되어 관람하던 관객의 목을 시원하게 축여주는 등 주말을 맞아 인사동을 찾았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인사동 남인사마당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명소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익산 서동축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축제 관계자는 밝혔다.
‘익산서동축제 2010’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과 금마 서동공원에서 서동․사랑․아시 테마의 총 3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참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서동축제 사무국 전화(831-0541~2) 또는 홈페이지(https://seodong.iksan.go.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