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9일 ‘왕궁리유적전시관’의 명칭은 ‘유물전시관’으로 해야 함에도 ‘유적전시관’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와 관련된 방송 뉴스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물전시관’을 ‘유적전시관’이라 잘못 붙인 것이 아니라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이라는 문화재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 홍보하기 위한 전시관이라는 의미로 ‘왕궁리유적 전시관’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전시관은 전시, 홍보, 판촉 등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로써 유물뿐만 아니라 공산품, 특산품, 관광 상품 등 종류가 다양하다.
특정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전시관의 경우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통상적으로 ‘유물전시관’라고 한다. 즉 전시관의 명칭은 유적 또는 문화재의 명칭에 ‘유물전시관’을 붙여 만든다.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은 백제왕궁터와 후대의 사찰유적이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복합유적으로 1998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지정과정에서 붙인 명칭이다.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기위해 건립된 전시관의 명칭은 ‘왕궁리유적 유물전시관’으로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왕궁리유적 유물전시관’이라고 할 경우 명칭이 너무 길고, 유적과 유물이 바로 연결되어 또 다른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유적에 딸린 전시관의 경우 유물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관 명칭에서 ‘유물’을 생략하고 문화재명칭(유적)에 바로 전시관이라고 하여 ‘왕궁리유적 전시관’으로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