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이 전북 권역 최초로 비수술적 치료인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에 성공하였다.
순환기내과 이상재, 정진원 교수팀이 지난 10월 4일에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여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남, 55세)에게 첫 시술이 성공적으로 되어 환자는 특별한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기존에는 심장 내에 결손이 있는 경우 개심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이제는 수술 없이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를 통해 대퇴정맥에 얇은 카테터(도관)을 삽입하여 심장의 결손 부위를 폐쇄시키는 방법으로 흉터가 없어 시술이 간편하고 2~3일 만에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치료비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선천성 심장병의 하나인 심방중격 결손증은 청소년기에는 증상이 없어 간과되어 있다가 성인이 되어 호흡곤란이나 부정맥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은 외국에서는 10년 전부터 폐쇄기구를 시술하는 방법이 고안되었으나, 그동안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시술비용이 높아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금년부터 보험적용을 인정받아 지역에서는 이번에 첫 환자를 시술하게 되었다.
카테터를 이용한 폐쇄 방법은 젊은 뇌졸중 환자의 원인 중 하나인 심장 색전성 뇌경색의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다. 심장 내에 작은 결손이 있는 경우 색전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 없이 카테터를 이용하여 결손을 막아주면 뇌경색의 재발을 거의 예방할 수 있다.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로 지정된 이래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와 예방에 힘써 왔으며, 이번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 성공으로 더 많은 지역환자들에 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