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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사유적 세계유산 가치규명, '공론의 장'

9일 오전 9시 30분 원광대 숭상기념관서

등록일 2010년12월08일 2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역사유적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익산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일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안승모) 주관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원광대 숭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0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의 의미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이래 네 번째다.

익산에 산재하고 있는 백제문화유산의 가치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익산시가 경주․공주․부여와 함께 古都로 지정되면서부터이다.

2007년부터 전라북도와 익산시,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백제왕도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하여 <익산역사유적지구>라는 명칭으로, 학술회의와 시민교육, 홈페이지 개설, 홍보책자 및 연구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지난 1월 11일, <익산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UNESCO World Heritage Tentative List)에 등재됨으로써 익산 백제왕도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의 길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으며, 잠정목록 등재 이후, 처음 개최되는 금번 국제학술회의는 이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핵심 요소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해당 문화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진정성’과 ‘완전성’ 등 세계유산적 가치의 규명이며, 다른 하나는 해당 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계획이다. 이제 <익산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작업은 분명해졌다. 가치규명과 보존관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최될 국제학술회의는 바로 그 첫 번째 과제인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될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의 길은 이제 본격적인 스타트라인에 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술대회의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주제발표는 “한국 고대사에 있어서 익산 왕궁리유적의 가치”(지병목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장), “중국 남조의 도성(都城)과 백제”(허윈아오[賀云翶] 중국 남경대학 교수), “건축사적 측면에서 본 미륵사의 세계유산적 가치”(천득염 전남대 교수), “백제 익산 왕도(王都)의 성립과 위상”(박방룡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기록으로 본 고도 익산의 진정성”(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동아시아의 고대 도성 -왜국과 백제 도성제의 관계성에 대하여”(이노우에[井上和人]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이다.

이에 대한 토론자로는 이신효 왕궁리유적전시관 학예담당, 박순발 충남대 교수, 홍승재 원광대 교수, 최연식 목포대 교수, 김주성 전주교육대학 교수, 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가 지정되어 있으며, 최완규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장과 허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평화센터 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유산적 가치규명은 국내․외 유사유산과의 비교가 그 핵심인데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중국과 일본 전문가를 초청하여 삼국의 都城制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고도 익산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왕궁리유적의 가치에 대해서 발표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병목 과장은 “백제 말기 매우 계획적인 구성과 목적을 가지고 축조된 고대유적으로서, 자연 지세나 주변여건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상식을 뛰어넘는 입지선정과 공간확보가 이루어진 유적”이라고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중국 남경대학의 허윈아오 교수는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사비시기 왕궁건축의 세부상황을 전해주는 유일한 백제 도성 왕궁자료로서, 백제 도성건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왕궁은 중국 남조의 건강(建康)궁, 후원은 남조 태성궁(台城宮)의 금원(禁苑)인 화림원(華林園)과 비교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 중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향후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규명을 위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의 과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왕궁리유적 부근에 산재하여 있는 미륵사지, 제석사지, 익산쌍릉, 익산토성, 저토성 등 백제말기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관여 아래 이루어진 대규모 국가사업이었을 것이며, 따라서 이들 문화유적간의 연계성에 대한 규명 작업이 좀 더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지병목 발표문)는 의견이 대체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 부대행사로 회의장 로비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후원으로 미륵사지석탑 출토 사리장엄, 왕궁리유적 발굴조사 사진 등 익산역사유적지구 문화유산 포스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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