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2년 차를 맞이한 익산교육지원청이 올해도 33억 원을 투입해 익산 미래교육 견인에 나선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대입 진학률과 기초·기본학력 향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꽃피우고 익산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확보된 예산 33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인 ‘학력신장 분야’에 16억 원을 투입해, 관내 중·고등학교(44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교과보충 프로그램과 대입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고,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교육발전특구의 대표 사업으로는 △학력신장‧진로진학사업(16억) △AI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지원(4억) △지역배움공간 환경개선(3억) △피해학생 치유회복 보듬센터 운영(2억) △익산형 1인 1재능 프로그램(2억) △공공형 방과후러닝센터 운영(1억) △지역돌봄기관 방학 중 급식비 및 프로그램 지원(1억) 등이 있다.
익산 A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학교 교육의 질이 확연히 향상됐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성환 교육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익산의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익산시 전체가 교육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우고, 익산이 전북교육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교육도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