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장 후보가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야간 문화경제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임형택 후보는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륵사지·백제왕궁 야간 관광벨트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고 야간 부시장제·심야버스 도입해 익산을 24시간 활력 넘치는 밤이 즐거운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익산은 KTX·SRT가 지나가는 호남권 교통 중심지이자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이라는 세계적 역사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낮에 잠시 들렀다 가는 당일치기 도시로 머물고 있다”며 “밤의 경제와 문화를 키워 익산의 경제영토와 문화영토를 동시에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익산 경제 상황에 대해 “생산액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소득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결국 소비와 부가가치가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임 후보는 단순 유흥 중심의 야간 활동이 아니라 문화·관광·산업·교통·유통·치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24시간 활력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야간경제 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익산형 모델 도입 가능성을 강조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24시간 영업 허가제’, 영국 런던의 ‘나이트 튜브’, 미국 뉴욕의 ‘야간경제실’, 독일 베를린의 문화예술 중심 야간 정책, 중국 상하이의 야시장 및 차 없는 거리 정책 등을 소개하며 “익산도 충분히 야간경제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우선 ‘야간부시장제’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24시간 꺼지지 않는 야간경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일대에는 세계적 수준의 야간 경관조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밤이 더 아름다운 백제 고도’를 조성하고, 익산역과 중앙동 일대에는 나이트마켓과 야간 푸드 스트리트, 청년 버스킹 거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트, 지역 농가와 연계해 익산 특산물을 활용한 야간 특화 먹거리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치맥과 전통주 페어링 등 지역 대표 야식 콘텐츠를 육성해 야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통과 안전 대책도 포함됐다. 임 후보는 “KTX 막차 시간과 야간 상권 운영 시간에 맞춰 익산역~중앙동~모현동~영등동~금마·왕궁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DRT) 심야버스를 도입하겠다”며 “스마트 가로등과 CCTV를 확대하고 ‘야간 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를 전면 확대해 여성과 청년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번 정책이 단순 관광사업이 아니라 지역경제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도시로 빠져나가던 소비를 익산 안으로 묶어두고, 야간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연간 3% 이상의 추가 GRDP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동·모현동·대학가 상권에 플리마켓과 버스킹, 독립영화 상영 등을 결합해 청년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여행객들이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의 야경을 보기 위해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어 숙박·외식 산업까지 함께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이번 공약은 관료 중심의 관리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상인에게 밤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혁신 정책”이라며 “2천 년 고도 익산을 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