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골프 동호인 300여 명이 익산을 찾아 백제 세계유산과 보석 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익산시는 '2026 아시아 시니어 골프대회' 참가자 300여 명이 14일 익산을 방문해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보석박물관, 주얼팰리스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1~16일 군산시 일원에서 열리며, 일본·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참가자 220명과 국내 참가자 80명이 참여했다. 대회 기간 운영되는 전북 관광투어는 기존 전주·순창·완주 중심의 일정에 올해 처음으로 익산을 포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차례로 관람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보석박물관에서 다양한 보석 전시를 감상하고, 익산의 귀금속·보석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주얼팰리스를 방문했다.
특히 보석박물관 가족공원에서는 풍물단의 전통공연과 함께 특별한 점심시간도 마련됐다. 지역 업체가 준비한 식사는 드라마와 예능 촬영 현장의 '연예인 도시락'을 콘셉트로 한 'K-도시락'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지역 여행사의 적극적인 관광 코스 유치 노력과 익산시의 관광 지원이 맞물려 이뤄졌다.
한그루여행사 최혁 대표는 '카페 춘포'를 운영하고 '문화마을29' 등 문화도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의 매력을 알려 온 인물이다. 이번에는 해외 관광객에게 익산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관광 코스 편성을 추진했다.
익산시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전통공연을 연계하는 등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최혁 한그루여행사 대표는 "익산은 반나절만으로도 세계유산과 보석, 전통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시"라며 "춘포를 알리며 느낀 익산의 매력을 더 많은 해외 방문객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 관광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세계유산과 근대역사 등 익산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