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익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오늘날 청년들의 삶을 '독립'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익산시는 오는 23~24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대표 이도현, 이하 작은소동)의 제77회 정기공연인 창작극 '바람, 문을 열다!'가 무대에 오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와 당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청년들,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창작극을 준비하는 극단의 연습실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공연을 준비하는 연출가와 작가, 배우들이 각자의 상처와 갈등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1919년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와 당시 청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과거 청년들과 진로·관계·자아실현 등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오늘날 청년들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며, 시대를 넘어 '자기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짚는다.
공연은 23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24일 오후 2시와 5시 등 총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이도현 연출가는 "대한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희생된 청년들과 오늘날 또 다른 의미의 독립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자기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 4·4만세운동을 이끈 문용기 열사의 삶을 조명하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익산과 전북의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