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국화가 펼쳐진 익산의 가을 축제장에 고구마의 달콤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고구마 테마존'이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구마 테마존은 익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구마를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 공간이다. 국화 감상에 더해 고구마를 직접 보고 맛보며 지역 농특산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구마 놀이터'다. 익산시 관광 캐릭터 마룡이와 함께하는 고구마 콘홀게임과 고구마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체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익산고구마연구회가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증정한다.
국화와 고구마를 결합한 이색 사진 촬영 장소도 마련됐다. 고구마터널과 대형 '고구마룡' 고구마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사진 촬영 장소에 숨어 있는 마룡이를 찾는 모바일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 판매존에서는 생고구마를 비롯해 따뜻한 군고구마와 고구마빵 등을 선보여 국화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고구마 테마존은 익산 고구마의 품종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홍보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호풍미' 등 고구마 신품종을 전시하고, 고구마 술과 찹쌀떡, 치즈케이크, 요거트 등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소개한다.
익산 고구마는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로 출시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 고구마의 맛과 상품성을 알리고, 관람객의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한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정원, 야간 빛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과 체험행사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인 고구마 테마존은 국화축제에 익산 농특산물의 매력을 더한 새로운 시도"라며 "관람객들이 국화와 함께 다양한 고구마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고,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